그동안 자본구조 관련 실증연구는 주로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어 온 반면, 비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연구는 그리 많지 않다. 본 연구는 대부분 비상장기업에 속하는 농업법인을 대상으로 자본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농업법인에 속하는 외부감사 대상인 농업회사법인 중에서 표본기업을 선정하였으며, 표본은 표본기업–연도의 패널자료로 구성하였다. 연구모형은 표본의 특성을 고려하여 패널회귀모형으로 설정하였고, Hausman 검정을 통해 분석에 적합한 모형을 선택하였다. 모형을 구성하는 종속변수인 부채비율은 총부채비율 이외에 부채의 만기구조를 고려하여 비유동부채비율, 유동부채비율을 포함한다. 독립변수는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변수로 기업규모, 자산유형성, 수익성, 유동성, 성장성, 법인세율, 업력 등이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로서, 먼저 독립변수를 종속변수와 동일한 시점의 동시변수로 구성한 모형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업규모, 자산유형성, 수익성, 유동성, 업력은 총부채비율과 유의한 음(-)의 관계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산유형성, 유동성, 성장성은 비유동부채비율과 유의한 양(+)의 관계를 지니나, 수익성 및 업력은 비유동부채비율과 유의한 음(-)의 관계를 보였다. 셋째, 자산유형성, 유동성, 업력은 유동부채비율과 유의한 음(-)의 관계를 지니나, 수익성 및 법인세율은 유동부채비율과 유의한 양(+)의 관계를 지닌 것으로 추정되었다. 다음으로 변수의 내생성 문제를 고려하여 독립변수의 일부를 시차 변수로 구성한 모형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년도(t-1) 기업규모는 당해연도(t) 총부채비율과 유의한 양(+)의 관계를 지니나, 전년도 자산유형성, 수익성, 유동성, 그리고 당해연도 업력은 당해연도 총부채비율과 유의한 음(-)의 관계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전년도 기업규모, 자산유형성, 유동성은 당해연도 비유동부채비율과 유의한 양(+)의 관계를 지니나, 전년도 수익성 및 당해연도 업력은 당해연도 비유동부채비율과 유의한 음(-)의 관계를 보였다. 셋째, 전년도 자산유형성, 수익성, 유동성, 그리고 당해연도 업력은 당해연도 유동부채비율과 유의한 음(-)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상충이론과 자본조달순위이론을 동시에 고려하여 농업법인의 자본구조 결정요인을 이해할 필요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농업법인의 자본구조 결정에 대한 실증적 이해를 돕고, 농업법인의 금융지원 체계 및 농업금융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현재까지 기업재무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되지 못한 비상장기업의 자본구조 결정요인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며 향후 관련 연구를 활성화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제어:농업법인, 자본구조, 상충이론, 자본조달순위이론, 패널회귀모형

